정보처리이론1 한국인이 외국어를 잘 한다는 것은 한국에서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 학업과 취업에 유리하다. 시절에 따라 쓸모가 많은 외국어와 아닌 외국어가 바뀌기도 하지만, 대체로 외국어 구사력은 능력이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모국어로 한다면 유창한 다중언어자가 되기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첫번째 이유는 언어 간의 거리(linguistic distance)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로 다른 언어가 철자법이나 어휘의 뿌리 등에서 비슷하다면, ‘언어 간의 거리가 가깝다’고 한다. 외국어를 배워 본 한국인이라면, 한국어와 외국어 사이의 거리가 매우 멀 것이라 예상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두 언어 사이의 유사성 점수를 제공하는 eLinguistics에 따르면, 영어와 독일어와의 거리는 30.8이.. 2021.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