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1 영어를 안다는 것 몇 년 전 루마니아에서의 일이다. 드라큘라 백작으로 알려진 루마니아의 브란 성(成)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숙소 주인장인 할아버지가 걸고 있던 명찰이다. 학회에서나 보던 이 큰 명찰에는 6개의 국기가 그려져 있었다. 여쭈었더니, 자신이 구사할 줄 아는 언어의 국가를 나타난다고 했다. 4개는 유창하게, 2개는 기본적 소통이 가능하다 하신다. 이런 다중언어 능력자를 노르웨이 베르겐의 관광 안내소에서 또 만났다. 영어로 우리를 도와주시던 자원봉사 아저씨는 우리 뒤로 들어오는 노부부와는 프랑스어로 대화를 하는게 아닌가. 곧이어 들어온 배낭여행자에게는 독일어로 설명했다. 그렇게 외국어를 다양하게 구사하다니 정말 대단하시다고 말씀드렸더니 손을 내저었다. 자신은 대단한 게 아니라며, 같이 봉사하시는 어떤 아주머니는 7.. 2021. 7. 25. 이전 1 다음